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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병관리청 방역통합정보시스템: 감염병 대응의 새로운 패러다임
안녕하세요, 오늘은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방역통합정보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구축된 이 시스템은 우리나라 방역 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
질병관리청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이란?
질병관리청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은 새로운 감염병 발생 및 대규모 유행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단계별 정보를 통합한 원스톱 처리 시스템입니다. 검역, 발생신고, 병원체진단, 역학조사, 환자관리 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 모아 효율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했습니다.
이 시스템은 2022년 2월부터 계획되어 2024년 1월 2일에 1차 개통되었으며, 감염병 빅데이터 통계시스템은 2024년 6월 10일에 2차 개통되었습니다. 질병관리청은 개통 전 2주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, 개통 이후에도 비상대응 상황실을 운영하여 초기 문제점에 신속히 대응했습니다.
방역통합정보시스템의 주요 기능
감염병 자동신고지원시스템
방역통합정보시스템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감염병 자동신고지원시스템입니다. 이 시스템은 법정 감염병 중 제1급에서 제3급까지의 감염병 환자가 발생할 시 의료기관에서 발생정보를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.
주요 장점:
- 간편한 신고: 방역통합정보시스템 로그인 절차 없이 즉시 신고 가능
- 빠른 신고: 의료정보시스템의 정보로 신고서식을 자동작성하여 중복 입력 불편 제거
- 정확한 신고: 신고 정보 검증 모듈을 적용하여 정보 오류 최소화
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
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통계생산, 분석기능, 가명처리 등을 제공하는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이 2024년 상반기에 개통되었습니다. 이 플랫폼은 전수감시 감염병 64종의 데이터를 공개하며, 연구계획서와 자료이용신청서를 제출한 연구진에게 가명처리 후 데이터를 제공합니다.
질병관리청은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OpenAPI 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터 접근성을 강화하고, 시각화 도구를 활용한 통계 대시보드도 추가하여 연구자와 일반 국민들이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
시스템 구성 및 사용자
방역통합정보시스템은 다양한 사용자 그룹을 지원합니다:
내부사용자
- 질병관리청
외부사용자
- 권역별 질병대응센터
- 시도보건과
- 시군구보건소
- 민간사용자(의료기관, 선사)
연계 시스템
- 결핵관리시스템(결핵환자 신고정보 내역)
- 질병보건통합시스템(의료기관정보)
- 예방접종관리시스템(예방접종력 정보)
방역통합정보시스템의 의의
방역통합정보시스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신종감염병 발생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질 높은 방역 체계 구축과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합니다. 이 시스템을 통해 감염병 정보를 민간 연구진들에게도 개방하여 정책·연구분석을 지원하고, 방역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.
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"감염병 정보의 개방은 연구를 활성화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정책으로 이어질 것"이라며 "연구자 지원을 강화하고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